기사검색

[사이언스] 벤젠으로 다공성 나노캡슐 제조

경제적인 벤젠, 나프탈렌 유도체로 다공성 나노캡슐, 나노튜브, 나노시트 동시 제조

가 -가 +

특허뉴스 염현철 기자
기사입력 2019/10/16 [11:21]

 
▲ 벤젠, 나프탈렌 유도체를 원료로 다양한 구조를 가진 다공성 유기 나노소재 및 탄소 나노소재 제조  © 특허뉴스


한국연구재단은 부산대학교 김일 교수 연구팀이 벤젠, 나프탈렌과 같은 비교적 값싼 원료에서 캡슐, 튜브, 시트 등 다양한 형태의 다공성 나노구조를 동시에 얻어냈다고 밝혔다.

 

균일한 다공성 유기 나노소재와 탄소 나노소재를 경제적으로 용이하게 제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 에너지 소재·촉매·가스저장 및 분리·오염원 제거·센서 등으로 쓰이는 다공성 나노소재의 활용도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올라이트나 실리카겔 같은 다공성 나노재료는 균일하게 생성된구멍과 넓은 표면적 때문에 수처리, 촉매, 가스분리 등 다양한 분야에 약방의 감초처럼 사용된다.

 

하지만 무기(無機) 소재로 제조가 까다로워 다양한 형상으로 만들기어렵고 원하는 기능부여를 통해 용도를 확장하기가 어려웠다.

 

때문에 자가조립이나 중합 현상을 이용, 만들기 쉽고 작용기를 함유하고 있어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유기소재로 다공성 나노소재를 만들려는 노력이 활발하다.

 

 
▲ 제조한 다공성 유기/탄소 나노소재의 용도  © 특허뉴스


하지만 복잡하게 설계된 포피린(porphyrin) 같은 비싼 유기 원료를 이용하는 데다 거푸집처럼 형틀을 이용해 찍어내는 방식으로 제조과정이 마찬가지로 까다로웠다. 대량생산에는 불리했다.

 

이에 연구진은 흔히 알려진 산-염기 반응을 이용했다. 루이스산을 촉매로 루이스염기 단량체(monomer)인 벤젠과 나프탈렌 유도체를 원하는 방향으로 중합(polymerization)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촉매와 단량체의 비율, 종류와 양을 조절함으로써 중합과정을 제어, 나노캡슐, 나노튜브, 나노시트를 동시에 제조할 수 있게 됐다.

 

실제 이렇게 만든 다공성 나노캡슐은 넓은 표면적(1000 m2/g)으로 인해 유지로부터 바이오디젤을 생산하고 목재의 주성분인 셀룰로오스로부터 포도당을 제조하는 효율적인 재료로 쓸 수 있었다.

 

다공성 카본소재의 경우 2차전지용 슈퍼커패시터에 사용할 경우 기존 산화그래핀 대비 두 배 이상 향상된 정전(靜電)용량(421 F g-1)을 보였고 10만 회의 충방전 시험에서도 성능이 저하되지 않았다.

 

특히 매우 안정된 구조로 섭씨 800도 이상으로 소성한 후에도 원래 모양을 유지하는 한편 재활용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각종 촉매, 연료전지, 커패시터, 리튬이온전지, 트랜지스터, 항공우주 및 자동차용 복합재료는 물론 약물전달시스템, 바이오센서 등에 쓰일 수 있는 실마리가 된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 에이씨에스 나노(ACS Nano)101일 게재(온라인)되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벤젠,다공성나노캡슐,나프탈렌,나노튜브,나노시트,나노소재,제올라이트,실리카겔,무기,자가조립, 관련기사

최신기사

URL 복사
x
  • 위에의 URL을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PC버전 맨위로

Copyright ⓒ 특허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