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의 대표업종인 식당업에 관한 상표권 존속현황을 분석한 결과 현재 유지되고 있는 상표권 중 가장 오래된 국내 상표는 ‘우래옥’(’69.11월 등록)이며 ‘미조리’(’70년 등록)와 ‘신세계’(’74년 등록)가 2,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특허청은 밝혔다.
▲ 국내 식당업 존속상표 중 상위 25위 현황 © 특허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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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개인 상표_“미조리” 및 “남강”은 현재 개인이 아닌 “주식회사”가 보유 © 특허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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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유지되고 있는 국내 장수상표들을 권리주체별로 구분하여 살펴보면, 개인의 경우, 우래옥(’69.11월 등록), 미조리(’70년 등록), 남강(‘75년 등록), 함지박(’80년 등록), 진고개(‘81년 등록) 순이었으며, 법인은 신세계(’74년 등록), 삼성물산주식회사(’77년 등록), 라세느/LA SEINE(주식회사호텔롯데, ‘79년 등록) 순으로 확인됐다. 이 순서의 권리주체 구분은 최초 등록시 권리자 기준이다.
외국 상표의 경우, McDONALD‘S(’69.2월 등록), 에스비 쇼꾸힝가브시끼가이샤(’74년 등록), BASKIN-ROBBINS(’78년 등록) 등이 최장수 상표로 확인됐으며 McDONALD‘S는 우래옥(국내상표 최고)을 제치고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식당 상표를 차지했다.
특허청 이재우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식당업은 개인출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업종에 해당되며 경쟁도 치열하다. 개인 등 자영업자들은 어려운 사업여건을 타개하기 위하여 끊임없는 혁신에 기반하여 업무상 신용을 유지하고, 장기간 등록상표를 보유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라면서, “이들을 위한 지재권 교육・상담, 정보제공, 간담회 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상표권은 등록 이후 10년간 보호되며 매 10년마다 존속기간 갱신등록을 하면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폐업, 사업부진 등의 이유로 존속기간 갱신등록을 하지 않는 경우 상표권은 소멸된다.
따라서, 상표권을 장기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사업이 지속적으로 잘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