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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장애인의 날] 착한 디자인, 유니버설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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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뉴스 이민우 기자
기사입력 2018/04/20 [08:06]


 
1979년 ‘노인을 위한 디자인’을 제안했던 미국 디자이너 패트리샤 무어. 
그녀는 뿌연 안경을 착용해 시야 흐리게 하기, 솜으로 귀를 막아 잘 들리지 않게 하기, 철제보조 기구를 끼고 다리의 움직임을 둔화시키기 등 노인의 불안감과 불편함을 이해하기 위해 3년 간 노인의 불편함을 몸소 체험하며 ‘모두가 불편하지 않은 제품’을 디자인했다.
 
성별과 국적뿐 아니라 장애가 있더라도 편하게 사용하도록 고안된 유니버설 디자인.
유니버설 디자인은 영국의 건축가이자 인권운동가인 셀윈 골드스미스가 처음 제시한 개념으로 누구나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만든 제품이나 건축, 서비스 등 경계와 장벽이 없는 디자인을 말한다.
 
국내에서도 유니버설 디자인이 접목된 사례가 많다.
휠체어를 타고 탑승할 수 있는 저상버스, 양손잡이용 가위, 노선별 색을 조정한 지하철 노선도 등이 대표적이다. 
 
▲ 사진출처: 네이버     © 특허뉴스

 
 
 
유니버설 디자인은 공공 분야에서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2015년 지하철 환승역마다 노선번호를 명시하고 색약자도 구분이 가능하도록 색채를 조절한 지하철 노선도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학부모, 자원봉사자, 협동조합, 대학, 서울디자인재단이 장애인을 위한 ‘서울시 지하철 교통 약자 환승지도’도 제작했다.
 
기업들의 행보도 주목할 만하다. 삼성전자는 누구나 가전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싱스’란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여 스마트폰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세탁기와 에어컨 등을 작동시킬 수 있게 했다. 또한 시각 장애인을 위한 ‘음성 보조’ 기능이 추가된 에어컨, 청각장애인을 위한 ‘문자 서비스’가 제공되는 냉장고도 출시했다.
 
 
▲ 사진출처: 삼성전자     © 특허뉴스

 

이외에 손 떨림이나 장애가 있는 사용자를 위해 일반 키보드 보다 4배 더 크게 만들어진 ‘빅키 키보드’, 머리에 착용하면 고개만 움직여도 마우스 포인터를 움직일 수 있는 ‘헤드 포인터’ 등도 있다.
서울우유도 200ml 우유팩을 얇고 길게 만들어 아이들의 손 크기에 맞춰 디자인했다. 
 
 
▲ 사진출처: 서울우유     © 특허뉴스

 
 
캔 뚜껑을 알루미늄에서 플라스틱 재질로 바꿔 안전도를 높인 제품, 플러그를 쉽게 뽑을 수 있는 플러그 등이 누군가의 불편함을 이해하고 그것을 해결하려는 고민의 시작인 유니버설 디자인의 의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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