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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코로나19 확산 불구, 'SIDEX 2020' 개최 강행... 등록인원만 7,520명으로 확산 우려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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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기사입력 2020/06/02 [17:07]

▲ SIDEX 2019 전시회 사진 출처:www.sidex.or.kr     ©특허뉴스

오는 65~7일 코엑스에서 개최 될 예정인 SIDEX 2020(시덱스·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 개최를 앞두고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이하 서치) VS 대한치과의사회(이하 대치) 및 치과업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서치의 입장은 전시회 강행이고, 대치와 치과업계의 입장은 연기 또는 취소를 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시덱스 2020에 등록한 인원만 7,520(526일 기준)인 상황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의 중대한 도전이라는 점에서 긴장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문제는 이태원과 쿠팡 물류센터에 이어 종교단체, 병원, 콜센터 등에서 집단감염이 폭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시회를 통한 집단감염의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61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발생은 35명으로 수도권 집중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산발적으로 발생해 엄중한 대처가 필요하며, 수도권은 앞으로 1~2주간 연쇄감염의 고리를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에 보건의료인의 특수성 및 중요성을 고려하여 614일까지 개최 예정인 모든 행사의 자제요청 공문 및 유선상으로도 대규모 행사의 자제를 요청했다.

 

대치는 코로나19는 그 동안 우리 사회의 방심한 곳을 여지없이 파고들었으며, 슈퍼전파사건은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이 됐다“99.99%의 안전에 대한 자신감보다 0.01%의 혹시 모를 감염발생 우려에 아무리 주의를 기울려도 전혀 지나치지 않다는 입장을 전했다.

 

대치는 이어 “SIDEX 2020도 이런 수도권 고강도 방역지침 기간에 수많은 서울지부회원 및 이보다 더 많은 수의 타 지부 치과의사들까지 등록하였고 이외에 진료스텝, 전시회 관계자 등까지 밀집하여 개최되는 상황에서 치과계 최미의 관심사가 되었다지부행사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고 초대형 행사 준비의 노력과 비용이 투입되었으며 철저한 방역과 감염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지만 혹여 한 명의 확진자라도 발생하여 참석자 전원이 자가격리 및 전수검사를 받아야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천문학적인 피해와 엄청난 사화적 파장, 치과계에 대한 비난여론은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는 수많은 치과의사들의 심각한 우려의 목소리에 귀 기울려 개최여부를 다시한번 검토해 줄 것을 주최측에 요청했다.

 

서치는 동영상 입장문을 통해 최종 개최를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과 걱정이 있었지만 다행히 정부는 초··고 등교 일정을 발표하면서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했다참여업체도 위축됐던 상반기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이며, 치과의사들 또한 분위기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SIDEX 2020 정상적인 개최를 밝혔다.

 

SIDEX 2020 참여 등록업체 80% 이상이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로 연기 또는 취소를 요구하고 있지만, 서치는 지난 530일 임시이사회 표결을 통해 기존 일정대로 개최하기로 결정됐다.

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와 대한치과의사협회, 전시업체의 공통된 의견은 SIDEX 2020의 연기 또는 취소이다.

 

정부가 주도적으로 안전을 권고하고 있지만 이번 SIDEX 2020 강행으로 우려가 계속되고 있어 과연 누구를 위한 전시회가 될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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